“경기 남부권 시민들의 결속과 화합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야구 제10구단의 수원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 소모적인 유치 필요성 논쟁보다는 유치로 인한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원시(시장 염태영)의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유치에 대해 경기남부권 자치단체장들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유치 열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안성시, 의왕시 등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은 ‘수원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지지성명서’을 채택하고, 수원시의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에 힘을 보탰다.
지난 21일 안성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1년 제3차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 회의에서 참석한 단체장들은 ‘수원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지지 성명’을 채택했다.
수원은 110만의 인구뿐만 아니라 인근 1시간이내 거리에 화성시와 오산시, 안양시와 용인시, 의왕시, 성남시, 안산시 등 340만명의 경기 남부권 도시들과의 교통 연계성이 뛰어나 관중 동원에 유리해 프로야구 흥행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는 경기 남부지역에 위치한 안성시와 수원시, 평택시, 화성시, 오산시, 의왕시, 용인시 등 7개시가 상생을 통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갖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모임이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황은성 안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김선기 평택시장, 김진흥 화성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성제 의왕시장은 서명으로 지지의사를 대신했다.
경기남부권 시장들은 지지 성명서를 통해 30년 역사와 600만 관중시대를 맞이한 프로야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경기남부 중심도시 수원이 제10구단을 유치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시장들은 “제10구단의 창단 및 연고지 선정은 한국프로야구와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연고지 선정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안배 없이 야구인과 야구팬들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 소속 시장 외에 최대호 안양시장도 신설 프로야구단 수원시 유치를 지지한 후 서명에 참여해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이달 중으로 체육계인사, 지역상공인, 언론인, 한국야구위원회(KBO)관계자 등 20명 내외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범시민 유치 분위기 조성, 프로야구단 유치활동 전개, 야구장 인프라 구축과 야구문화 활성화 등 본격 유치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하고 흑자구단을 만들기 위한 연구용역을 이달 중 발주하기로 했다.
시는 용역을 통해 프로야구단과 관련된 국내외 선진사례를 조사하고 창단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파급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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