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조지 발란신의 ‘호두까기 인형’ 선물하세요”
상태바
“여름방학, 조지 발란신의 ‘호두까기 인형’ 선물하세요”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07.09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31일부터 8월 7일까지…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 조지 발란신의 <호두까기 인형> 중 한 장면. ⓒ 뉴스윈(데일리경인)

여름방학을 앞두고 ‘발레계의 모차르트’라 평가받는 거물 안무가 조지 발란신(Georgi Melitonovitch Balanchivadze) 버전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공연계 불황속에서도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자녀들의 문화체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학부모들은 물론 최근의 문화마케팅 붐을 타고 기업체의 공연 단체관람 문의 또한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오는 31일부터 8월 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주요 공연이 상당수 매진된 상태이며, 다른 회차의 공연도 좋은 좌석은 대부분 예매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미국서 가장 추앙 받는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조지 발란신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이 정식으로 무대에 올려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조지 발란신 재단(the GBF, the George Balachine Foundation)이 그의 작품들을 원래의 의도와 정신에 맞게 보존하려는 차원에서 출연진, 공연장, 안무, 의상, 리허설 일정, 무대스텝까지 꼼꼼하고 까다롭게 체크하고 관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를 통틀어 조지 발란신의 호두까기 인형 상연을 허가받는 발레단은 조지 발란신이 생전에 창단한 뉴욕시티발레단과, 이번에 국내에 내한하는 미국 오리건 발레단 두 단체 뿐이다.

이번 공연은 조지발란신 재단이 허가한 무대로 러시아 안무가의 버전과는 또 다른 느낌의 호두까기인형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오리건발레단은 아메리칸댄스시어터, 뉴욕시티발레단, 보스턴발레단, 샌프란시스코발레단과 함께 미국에서 손꼽히는 발레단으로, 한국의 어린이 무용수 42명과 공연을 가질 예정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점점 커지는 크리스마스트리, 병정들의 환상적인 전투신, 한여름 밤에 60kg의 눈을 이용한 특수효과와 함께하는 ‘눈의 왈츠’ 등 화려한 무대연출 또한 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이번 내한 공연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의 가장 큰 의미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전 세계적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 안무가인 조지 발란신 버전의 작년에 이은 국내 앵콜 무대라는 점”이라며 “지금까지 접해본 것과는 다른 스케일이 크고 드라마틱한 무대를 만날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가장 좋은 공연”이라고 말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