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4일 7월 월례조회에서 제16회 여성주간(7월 1일~7일)을 맞이해 지난 4월 도내 전 학교에서 시행한 제11회 경기 학생 양성평등글짓기대회 결과를 시상하고,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양성평등글짓기대회는 양성평등의식을 확산하고 양성평등한 학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4월 한 달간 각 학교단위로 개최했다.
각 학교는 최우수 1작품을 지역교육청에 제출했고, 지역교육청은 심사를 거쳐 국단위는 초, 중, 고 각 2편씩, 그 이외 단위는 각 1편씩 도교육청에서 제출해 최종 심사에서 대상 1명, 최우수상 20명, 우수상 52명을 선정했다.
이날 수상자 대표로는 대상에 화성오산 기산중학교 박승우 학생, 최우수상에 이천 효명고등하교 김효진 학생과 부천 범박초등학교 최현영 학생이, 우수상에 해원학교 이용현 학생이 수상을 위해 단상에 올랐다.
이어 진행된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은 도교육청이 개발한 성희롱예방 사이버 콘텐츠 활용방법과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교육은 올해 7월부터 도교육청 직원을 시작으로 도내 모든 기관에서 이뤄지며, 전국 타 시도에도 성희롱예방 사이버 콘텐츠를 제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TF 팀(팀장 강명희 장내중 교장)을 구성해 전국 최초로 전교원을 대상으로 사이버Cyber 성희롱 예방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직장내 성희롱 발생사례, △성희롱의 정의, △성희롱 발생시 처리방법, △성고충 상담 지원, △관리자 및 교원의 책무성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례중심으로 알기 쉽게 꾸며져 누구나 다가가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성희롱, 성매매 시 처벌에 대해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 해는 교원에 의한 양성평등 및 성 관련 사안이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Cyber 개인별 연수 기회를 통해 관련 사안을 잘 인지함에 따라 보다 더 책임 있고, 함께 노력하는 경기교육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현재 도교육청은 성고충 신고 핫라인(Hot Line)을 개설중이며, 학교에서 발생한 사안에 대해선 즉각적인 보고를 통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생 성교육을 위한 성폭력예방교육 매뉴얼과 성폭력 피해, 가해학생 교육 매뉴얼을 개발하여 전 학교에 배부했으며, 2009년부터 성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초등 150명, 중등 140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들 성교육 전문가들은 초, 중, 고 학교현장에서 성폭력, 성매매 예방교육 등을 활발하게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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