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2014년까지 수원ㆍ화성ㆍ오산 통합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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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2014년까지 수원ㆍ화성ㆍ오산 통합 노력”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7.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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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수원화성방문의 해 선포, 임기내 예산의 30% 복지예산 편성
   
▲ 염태영 수원시장이 6월 30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을 소회와 앞으로 시정운영의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2014년 지방선거 전까지 수원ㆍ화성ㆍ오산의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민선5기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6월 30일 수원시청 별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이날 염 시장은 수원ㆍ화성ㆍ오산 행정통합은 경기남부권의 최대관심사라며 입장을 밝혀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세 지역은 지역 발전에 있어 상호 보완적 요소를 갖고 있어 통합 시 시너지 효과가 크고 세 지역의 60%가 넘는 시민들이 통합을 바라고 있다”면서 “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3개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비롯해 공통의 도시계획을 마련하고 통합적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다양한 통합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행정의 가치가 사람중심으로 변화하는 바람 일어나고 있다

‘참여시정, 출입기자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염 시장은 “지난 1년 전의 약속을 겸허한 마음으로 돌아보면 긍정적인 변화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기쁜 점은 행정의 가치가 사람중심으로 변화하는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자평했다.

지난 1년간의 보람과 아쉬운 점을 밝혀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염 시장은 “시정의 운영원칙을 시민의 입장에서 바로 세우고 마을 만들기 사업, 주민참여예산제, 시민배심원제, 주민창안제 등 다양한 시민참여 제도적 장치를 마련코자 노력했다”면서 “이 같은 변화의 흐름에 대해 수원시민들이 희망을 갖고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답했다.

이어 염 시장은 “반면 기존의 획일적 제도로 인해 자치결정에 많은 제약이 따라 이에 대해 중앙기관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건의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가 없는 실정”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 염태영 수원시장이 6월 30일 민선5기 출범 1주년 ‘참여시정 출입기자에게 듣는다’ 시간을 가졌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임기내 예산의 30% 복지예산에 편성, 투자해 휴먼시티 수원 완성

기자들의 발언이 끝나고 염 시장은 “수원 발전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들려준 말씀 하나하나를 시정발전의 디딤돌로 활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한 뒤, “지난 1년은 수원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변화와 희망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우선 “강도 높은 예산절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절감한 예산을 복지와 환경, 교육 분야에 투자하고, 임기내에 예산의 30%를 복지예산에 편성, 투자해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염 시장은 “지자체 단체장, 전문가, 시민단체와 함께 ‘지방자치와 분권실현을 위한 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 축성 220주년 맞아 2016년 수원화성방문의 해 선포

특히 염 시장은 “화성 축성 220주년인 2016년을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선포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상해 현실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추진기획단’을 발족시켜 문화관광 축제 및 국제회의 유치와 관광객 유치 특별 프로그램 등을 구상해 수원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화성축성 200주년인 1996년부터 시작된 복원 공사를 마무리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관광산업의 육성으로 지속적인 지역경제 성장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시민 시의회 의견 수렴해 적극 추진

스포츠계의 관심사인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미 4월에 KBO측에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수원시가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에 적극 나서겠다”고 구단 유치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염 시장은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며 시민 화합과 일체감 조성, 지역간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활력 넘치는 도시 이미지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수원시는 앞으로 프로야구단의 창단과 관련해 시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KBO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10구단이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의 화합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끝으로 염 시장은 참석한 기자들에게 “수원시의 발전과 시민의 화합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의 한 축으로서 시정에 보다 큰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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