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허과 관련 금품 향응 수수 등 불법 행위로 물의를 빚은 경기도건설본부(본부장 손성오)가 29일 청렴다짐 대회를 열고 분골쇄신의 청렴 의지를 다졌다.
도 건설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본부 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청렴다짐 대회를 통해 부패방지 및 부조리 척결을 위한 강한 의지와 투명하고 깨끗한 청렴 건설행정 실천에 솔선수범하겠다는 내용의 청렴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도로건설이나 건축물 시공, 하천공사 등 공사 관련 민원업무 처리시 금품․향응 등을 받거나 요구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담고 있다.
도 건설본부 직원들은 모든 업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고, 철저한 직무수행으로 이권개입과 청탁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손성오 도 건설본부장은 “공직비리는 3가지를 배신하는 행위”라며 “첫째는 묵묵히 일하는 동료 공직자들을 배신한 것이고, 두 번째는 훌륭한 공직자로서 존경받을 것으로 알고 있던 가족들을 배신한 행위이며, 마지막으로는 소신을 가지고 공직을 택한 스스로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강조했다.
손 본부장은 “쇠도 담금질을 할수록 단단해지듯 모두 오늘 결의를 끊임없이 마음에 새기고, 초심으로 돌아가 깊은 자성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부끄럼 없는 공직생활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월부터 6월 현재까지 시설공사와 인·허가 분야 감찰을 통해 모두 10명의 직원을 적발해 이 가운데 1명이 구속되고, 4명이 중징계, 4명 경징계, 1명이 사표를 낸 상태다.
비리가 적발된 10명 중 도 건설본부 소속 직원은 절반인 5명이나 됐고, 사무관(5급) 1명이 구속되고 주사(6급) 1명이 해임됐고, 부이사관(3급) 1명과 서기관(4급)은 각각 재판을 받고 있거나 스스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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