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과 원감은 자격연수 등 준비과정이 있지만, 부장교사는 그동안 스스로 자신의 업무를 익혀야 했습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부장의 역할을 연수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13일부터 진행중인 ‘2011 찾아가는 유치원교사 직무 연수’에 참석한 최현정 부천상지초등학교병설유치원 부장교사의 말이다.
최 부장교사는 “과중한 업무로 자기 발전의 시간을 내기 어려웠는데, 이번 연수는 스스로를 뒤돌아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새내기 교사 연수에 참여한 박옥주 안산 와동초병설유치원 교사(교직경력 1년 7개월)도 연수가 반갑기는 마찬가지다.
“한 학급에 근무하면서 그동안 도움 청할 사람도 없고 모든 것이 막연하기만 했거든요. 이렇게 다른 선생님들을 만나 함께 연수받으면, 정보를 교환하고 많은 도움을 얻는 기회가 될 거라고 봐요.”
이번 연수는 오는 7월 1일까지 진행되는 데, 기존과 달리 연수 참여 유치원교사가 장소와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연수는 안양, 오산, 의정부 등 3개 지역에서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연수참가자는 희망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에서 연수받으면 된다.
연수 대상과 내용 또한 새롭게 꾸렸다. 연수의 불모지였던 새내기 유치원교사와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경력에 꼭 필요한 도움과 정보를 담아 마련돼 말 그대로 ‘교직경력 주기 맞춤형 연수’라 할 만 한다.
특히, 유치원 현장에서 생존기를 겪고 있는 새내기 교사에게 이번 연수에서는 교직 실무를 비롯해 학부모 상담 기술 등 안전하고 즐거운 학급 운영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 준비돼 있다.
연수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남궁상 장학관은 “가장 많은 도움이 필요한 부장교사와 새내기 교사를 위해 맞춤형 연수를 준비했다”면서 “연수 결과 및 반응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여, 앞으로 더 많은 선생님에게 도움되는 연수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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