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안정 위해 공급물량 확대키로
상태바
돼지고기 가격 안정 위해 공급물량 확대키로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06.11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제역 파동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 잡기에 정부가 팔 걷고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서민들이 즐겨 찾는 삼겹살 등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확대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사육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한우고기 소비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지난 1월 500g당 8,902원이었으나 5월엔 10,691원으로 올랐고, 6월 9일 현재 12,212원에 달할 정도로 뛰었다.

반면 한우지육의 전국도매시장평균 가격은 지난 1월 1kg당 15,285원이던 것이 5월엔 11,770원으로 하락했고, 6월9일 현재 11,593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우선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수입냉장 삼겹살을 수입업체 등을 통해 입찰 구매하여 판매업체 등에 직접 공급키로 하고 손실 발생시 정부가 보전키로 했다.

군 급식 돼지고기를 한우 고기로 대체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돼지고기 수요억제를 통한 가격 안정과 함께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아울러 구제역 당시 수매하여 비축중인 냉동 돼지고기 848톤을 농협중앙회를 통해 시중에 조기 공매키로 했다.

하반기에도 13만톤의 돼지고기에 대한 할당관세를 계속 적용해 돼지고기 수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가격이 하락한 한우고기를 반값에 할인판매 하여 소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농협, 한우협회와 협력하여 6월 11일부터 휴가철인 8월말까지 한우불고기를 전년말 대비 반값 수준인 16,900원/kg에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물량은 4만두분 판매를 목표로 하되 상황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수입량은 합동으로 6월 9일부터 6월말까지 수입 돼지고기 유통·보관 현황 실태 조사를 진행중이다. 수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 돼지고기의 위생·안전실태와 유통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