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가정폭력 피해학생 보호 ‘팔 걷어’
상태바
경기도교육청, 가정폭력 피해학생 보호 ‘팔 걷어’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6.09 0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정폭력ㆍ아동보호 관련 유관기관과 예방 대책 공동 추진 협의

학생인권조례를 시행중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정폭력 피해 학생 보호와 아동학대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 3일 가정폭력 및 아동보호 관련 12개 유관기관과 함께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학생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를 통해 도교육청은 △가정폭력 예방 실태조사, △예방교육 및 연수, △피해학생 상황에 따른 상황대처별 매뉴얼 제작 및 보급, △생활인권지원센터 가정폭력 지원단(T/F) 운영, △가정폭력 예방 유관기관과 협력체제 구축, △학생 가정폭력 관련 매뉴얼 제작 및 보급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학생(학부모연계) 캠프 운영,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학생을 위한 정보서비스(온라인) 제공 등에 대한 계획을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협의회에 참가한 아동보호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늦었지만 도교육청이 가정폭력 피해학생 보호에 앞장선 것에 감사한다”면서 “가정폭력 피해학생 상황에 따른 상황대처별 매뉴얼 제작과 피해학생보호 및 치유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관계자는 “가정폭력은 가정의 문제로 여겨,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지원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었다”면서 “그러나 가정폭력을 당한 학생이 학교에서 친구를 괴롭히는 가해자가 되는 등 학교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 많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청과 가정폭력(아동학대) 피해학생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협조를 통하여, 가정과 학교가 행복한 곳을 만들자”며 협조를 당부한 뒤 “우리 교육청부터 가정폭력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가정폭력 피해 학생 보호 메뉴얼을 만들어 각급 학교와 유치원에 배포하고, 피해학생 발굴 방법 등을 위한 교사 연수를 진행하고,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수도 마련할 예정이다.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