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2011년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40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ㆍ공시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결정내역을 보면 2010년 대비 경기도 평균 3.36%가 상승했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속에서도 작년(3.13%)에 이어 소폭 상승한 사유를 보면 보금자리주택지구 및 제3경인고속도로 준공, 복선전철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상승률을 보면 하남시(7.94%), 구리시(6.68%), 시흥시(5.33%), 남양주시(4.98)순으로 높았고, 과천시(1.23%), 안양시(1.88%), 안성시(2.46%), 의정부시(2.49%)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도내 평균 상승률(3.36%)은 전국 평균 2.57%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특히, 하남시는 미사보금자리 및 감북·감일보금자리 지구지정 등 개발 요인의 증대로 도내 최고인 7.94%의 상승률을 보였다. 구리시의 경우도 구리갈매 보금자리주택사업의 영향으로 지가가 상승했다.
시흥시의 경우 소사와 원시를 잇는 복선전철사업의 실시계획승인과 제3경인고속도로 준공, 남양주 지금ㆍ진건보금자리주택, 양평군 용산~용문간 중앙선 전철 개통 등으로 경기도의 지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지별로는 전체조사 개별필지의 71.2%인 290만7천 필지의 지가가 상승하였고, 15.9%인 65만1천필지는 지가변동이 없었다. 지가가 하락필지는 9.7%인 39만 필지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2%인 13만1천705필지는 올해 신규로 조사됐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중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8-6번지로 ㎡당 1천3백50만원으로 조사됐으며, 가장 싼 땅은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산213-1 번지로써 ㎡당 376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지난 1월부터 개별필지에 대한 토지특성을 조사해 지가를 산정하고,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열람과 의견을 들은 뒤 시ㆍ군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경기도 토지정보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를 6월 1일부터 토지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하며, 시ㆍ군ㆍ구청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경기넷 www.gg.go.kr 부동산정보/공시지가)을 통한 열람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올해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시·군·구청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토지소재지 시ㆍ군ㆍ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하여는 재조사 및 전문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오는 7월 28일까지 확정하며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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