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만성질환관리센터, 정신장애인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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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만성질환관리센터, 정신장애인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5.3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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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 동탄보건지소가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인 경산복지재단 사랑밭 재활원 입소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가 동탄면에 소재한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인 경산복지재단 사랑밭 재활원(원장 용효중)에 입소한 정신장애인의 만성질환관리를 위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화성시 동탄보건지소는 오는 6월 13일까지 개인별 맞춤형 만성질환관리 처방을 위한 각종 검사를 한 뒤, 이후 올해 말까지 화성시 만성질환관리센터 만성질환관리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동탄보건지소 관계자는 “정신장애인은 약물로 인해 신체활동량이 감소하고 잦은 인스턴트식품 섭취 등 음식조절능력도 일반인에 비해 떨어져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비만은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등 각종 2차 질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성질환을 방치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등 2차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맞춤형 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의 강조했다.

화성시 동탄보건지소(소장 한상녕)가 입소자 52명을 상대로 진행한 체지방 측정, 혈압, 혈당 등 기초검사 결과, 71%인 36명이 비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인 평균 비만비율 33%의 두배이고, 정신장애인 평균 비만비율인 48% 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이다.

또한 검사한 입소자의 77%가 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중 한 가지 이상의 문제를 갖고 있는 복합만성질환자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동탄보건지소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는 입소자를 화성시만성질환관리센터에 등록해 올해 말까지 개인별 맞춤형 운동지도, 영양지도, 질환관리를 단계적으로 펼 방침이다.

화성시 만성질환관리센터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13주간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달리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올 연말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특히 모든 과정에 사랑밭 재활원 전 직원을 함께 참여시켜 궁극적으로는 시설 자체에서 입소자들에 대한 만성질환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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