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김영규)는 오는 28일에 단오어린이공원에서 제7회 영통청명단오제를 개최한다.
도심속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지난 2005년에 처음 실시된 영통청명단오제는 뜻있는 지역주민과 영통1동 주민센터에서 적극 추진해 시작됐으며, 2009년 영통청명단오 보존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본격적인 전통의 맥을 잇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다문화가정 초청 및 대동한마당, 어울마당과 같이 주민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해 “덩실덩실 한바탕 놀아보세”라는 슬로건에 맞게 흥겨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는 아침 6시에 청명산으로 출발하여 헌관과 집례, 축관, 감찰 각 1명씩과 집사 5명, 제수 3명으로 구성된 12명의 제례위원이 경건하게 산신제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산신제를 마친뒤 9시30분부터는 행사장인 영통 단오어린이 공원 느티나무 아래에서 14명의 제례위원이 전문 전통의례가의 지휘에 따라 주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올린다.
당산제에 이어 본격적인 의식행사가 진행되고 식후행사가 끝나면 영통청명단오제의 주요행사인 씨름 등 7개 종목의 동별 대항 민속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10시부터 진행되는 12개 종목의 체험부스에서는 단오의 전통 체험인 창포머리감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이 각각의 부스에서 행해지고 지난해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던 단오부채 가훈쓰기, 수릿날 소원빌기, 나만의 손 만들기 체험부스도 준비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준비한 짚풀공예 체험과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도자기 체험 등 온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들도 마련됐다. 또한 주민과 함께 하는 대동한마당에서는 봉산탈춤 보존위원회 회원들이 이끄는 중요무형문화제 제17호 봉산탈춤이을 선보인다.
그밖에 수원화성박물관의 수원화성사진전과 사진작가 수원시지부의 꽃사진전이 느티나무 주변과 행사장 주변에서 이루어진다. 행사의 휘날레를 장식할 어울마당에서는 동별 주민노래자랑과 다문화세대의 장기자랑, 지역 초청가수가 참여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영통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을 초청하여 우리나라 문화의 뿌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는데 정서적인 감성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영통구민 뿐만 아니라 수원시민이 즐길 수 있는 전통축제로 그 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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