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시민들의 ‘알 권리 제공과 학습욕구 충족’을 위해 준비한 제5기 오산시민 아카데미 강좌가 경제전문가 엄길청씨의 강의를 시작으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닻을 올렸다.
시민아카데미는 이날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19일 까지 총 10회에 걸쳐 역사, 인문, 가정ㆍ교육, 문화, 건강, 의식ㆍ소양 등 테마별로 전문적이고 품격 있는 강좌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시민아카데미 운영예산이 전년대비 50%이상 감소해 강좌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강사섭외를 전문교육기관에 위탁하고 수강생 모집 및 관리, 홍보 등은 직영운영 함으로써 예산감소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해 늘 배우고 학습하는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가 섭외한 강사진을 살펴보면 경제전문가 엄길청씨(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이지은(자녀교육ㆍ학습전문가, <노트 한 권으로 대학가기> 저자), 김규종(경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김효정(탈무드 교육원 원장), 최영호(한국웃음건강센터 소장), 신재용(해성한의원 원장, <야채 동의보감> 저자), 진민자(신성대학 굥양학부 초빙교수), 장상(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진성수(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유교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함인희(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등 각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망라돼 있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심기보 오산시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늘 배우고 성장하는 학습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 특성화 교육,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과 전국 최초로 설치한 ‘혁신교육지원쎈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공교육의 표본 모델을 선제적으로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 부시장은 “500여 공직자와 교육청 관계자, 교사, 학부모, 학생이 혼연 일체가 되어 정진하고 시민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열정이 함께하여 주실 때 교육환경의 변화로 시민들의 꿈인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가 실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시는 민선 5기 들어 ‘교육이 좋아 오산으로 이사오는 도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교육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지난 2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의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바 있다.
오산시 교육협력과 관계자는 “시민단체, 교육계, 지자체등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혁신학교 브랜드인 물향기 학교를 중심으로 전국 최초로 설치된 ‘혁신교육지원쎈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공교육의 표본 모델을 제시하겠다”면서 배움에 즐거움이 있는 학교, 교육이 좋아 찾아오는 행복도시, 시민이 늘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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