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락 주식시장 사흘째 조정국면
17일 코스피지수 또 53.91p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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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락 주식시장 사흘째 조정국면
17일 코스피지수 또 53.91p 급락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7.08.18 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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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끝내 1630선까지 밀려났다.

16일 한국증시를 대공황 상태에 빠뜨렸던 미국발 '모기지 쓰나미'의 여진이 이틀째 이어졌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3.91포인트 떨어진 1638.0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의 급락세가 진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하며 출발했다. 특히 개인과 기관의 '사자 주문'이 쏟아지면서 개장 초 1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신용경색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데다 외국인이 8000억원 이상 주식을 내다판 영향으로 하락반전하며 낙폭이 커졌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속화 우려로 일본과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가 동반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필립스LCD가 6~8%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국민은행, 하이닉스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일제히 하락행진했다. 반면 전날 낙폭이 컸던 증권업종 지수가 소폭 반등했고, 현대페인트가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15.59포인트 내린 673.48포인트로 마감해 닷새째 내림세를 보이며 670선을 위협했다.

메가스터디와 서울반도체가 하한가 가까이 밀려났고,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하나투어, 태웅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렸다. 반면 다음과 포스데이타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정리 석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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