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고 싹 트는 걸 보니 몸과 마음에도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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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고 싹 트는 걸 보니 몸과 마음에도 ‘활력’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5.2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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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실버원예치료 교육과정 ‘재활과 치료’ 효과 톡톡
   
▲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진행하는 ‘실버 원예치료’ 교육과정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최근 수원시(시장 염태영) 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그 중에서도 살아있는 생명체를 다루며 심신의 재활과 치료 효과를 얻고자 하는 ‘실버 원예치료’ 교육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식물을 기르다보면 흙을 고르고 씨를 뿌린 후 싹이 트고 열매가 맺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생명력 뿐만 아니라 식물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원예활동은 식물과 인간의 관계성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심리ㆍ사회적으로 양육 받지 못해 생리적 욕구가 충족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한 달 동안 한국전쟁(6.25)과 베트남 참전 등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햇던 상이군경 경기도지부 회원 15명을 대상으로 ‘실버 원예치료’ 과정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상이군경 경기도지부에서 감사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현재는 시 방문보건센터의 협조를 받아 각 구청별로 15명씩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 60명에게 원예치료 활동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까지 총 4회에 걸쳐 미니 호접란 모아심기를 교육한다.

시 관계자는 “식물을 심고 만지는 가꾸기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퇴화하는 감각을 살려내어 집중력 향상과 정서순화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교육 과정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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