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오는 22일 팔달구 인계동 소재 제1야외음악당에서 모두가 함께하며 나누고 소통하는 ‘제4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관인 수원시 외국인복지센터를 비롯해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수원남부경찰서, 경인체신청, KT, 성빈센트 병원 등 20여개의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주요 행사로는 모둠 북 공연, 태권도 시범, 에어로빅 시범단 공연 등의 식전 행사와 외국인 주민과 수원시민이 직접 참여해 세계 8개국 의상을 선보일 세계 의상 패션쇼, 참여 외국인들이 다양한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다.
또한 삼성전자 공연단의 벨리댄스와 각종 국내 방송에 출연하여 우리에게 익숙한 방글라데시 출신 다문화 초청가수 무함마드 칸의 축하공연, 참여자들의 화합과 흥을 돋울 수 있는 명랑운동회 등도 준비돼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축제의 백미는 점심시간에 맞추어 진행하는 ‘다문화 비빔밥 비비기’다. 이 행사는 수원 나름대로의 색깔과 맛을 지닌 거주 외국인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2011인분의 다문화 비빔밥을 비벼 참여자들과 함께 나눠 먹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앙 무대 주변에서는 전통악기 체험과 떡메치기, 조랑말 타기, 몽골씨름 등 한국문화와 세계문화를 접할 수 있는 각종 체험관이 운영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비누방울 체험 등도 진행된다.
아울러 참여 기관들의 협조를 받아 출․입국, 법률, 취업 등에 대한 각종 상담과 의료 진료, 이․미용, 국제전화, 화상전화 서비스와 인터넷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시 정보통신과에서 운영할 무료 인터넷 화상 상봉장은 참여자 누구든 인터넷 화상전화가 가능한 외국의 가족과 영상으로 통화할 수 있다. 대형 텔레비전(TV)과 스피커 등 일체의 장비가 준비돼 있어 여러 명이 모여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외국에 있는 가족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대회를 준비한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국가별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수용하여 건전한 다문화 사회를 열어 가는데 중요한 만남과 소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행사 기간 중 수원시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다문화가정 돕기 알뜰 바자회를 열고 발생한 모든 수익금을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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