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보건소·정신보건센터가 국내 최초로 농촌형 자살예방사업으로 진행하는 ‘생명존중 그린마을’이 정부가 선정한 2011년 정신보건 최우수사업에 꼽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1년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 워크샵을 열고, 화성시의 ‘생명존중그린마을’을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생명존중 그린마을’은 지난 해부터 화성시정신보건센터가 전국에서 최초로 진행한 사업으로, 잠금장치가 부착된 농약보관함을 대상 가구별로 배포하여 자살에 치명적인 방법과 수단(농약)에 대한 접근성을 감소시킨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자살사고 위험성을 낮추고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 및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는 지난 해 화성시 장안면 지역 3개 마을 100가구를 농촌형 자살예방사업 ‘생명존중 그린마을’로 지정, 매월 2회 방문을 통해 배포한 농약보관함을 모니터링하고, 상담전문가의 정신건강 상담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또한 2011년에도 2개 농촌마을 100가구를 추가로 선정, 농약안전보관함 설치 및 현판식을 가졌으며 향후 폐농약수거함 설치 및 생명존중을 위한 교육과 상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준희 화성시정신보건센터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좀 더 체계적이고 활발한 지역사회 자살예방사업의 안정망을 구축하여 농촌형 자살예방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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