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해외증시 급락 여파로 1690선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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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해외증시 급락 여파로 1690선으로 후퇴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7.08.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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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해외증시 급락 여파로 1690선으로 밀려났다.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 우려로 뉴욕증시가 이틀째 급락한 것이 한 원인이다.

광복절 휴장 동안 아시아증시가 동반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점도 한 몫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1조원 이상 유입되는 등 기관이 매수세가 대량으로 유입됐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 역시 1조원 이상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지수가 1690선으로 밀려나며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편 선물지수 급락으로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25.91포인트 내린 1691.98포인트로 마감됐다. 삼성전자와 포스코,한국전력,국민은행,신한지주,하이닉스반도체,SK텔레콤,현대자동차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떨어졌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대우조선해양,STX조선,현대상선,대한해운,흥아해운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장을 이끌었던 조선과 해운,기계업등의 낙폭이 컸다. 증권업종 지수도 13%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77.85포인트 내린 689.07포인트로 마감해 나흘째 하락해 700선 아래로 빠졌다.

오후들어 코스닥 지수가 전일대비(8/14) 10% 이상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됨에 따라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지난 2006년 1월 이후 사상 두번째로 발동되기도 했다.

태웅과 키움증권,주성엔지니어링이 하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NHN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메가스터디,서울반도체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김광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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