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이 오는 2012년부터 전면 사용되는 도로명 주소의 차질없는 시행을 위해 건물 소유자와 점유자에게 안내문을 전달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읍·면·동과 협조체계를 구축, 통장·이장이 가가 호호 직접 방문해 고시문을 전달하고 있다.
직접 전달이 어려운 경우 서면고지와 공시송달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후 7월 29일 일제히 도로명주소를 고시할 계획이다.
한편, 동탄 지역 주민들 가운데는 고지문에 ‘동탄’이라는 지역명이 제외된 것을 확인하고 시에 도로명에 ‘동탄’을 삽입해 줄 것을 요구하거나 (사)동탄신도시입주자연합회에서는 공개토론회 요청과 도로명 주소 재심의를 요청하기 위한 연대서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화성시는 도로명에 ‘동탄’을 삽입할 경우 △동탄 신도시만을 특화시켜 타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고 △택지개발지구 도로명에 지역명칭을 넣는 건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사항으로 신도시 외곽지역인 동탄면과 동탄2신도시와의 연계를 고려할 경우 혼란 야기될 수 있기에 불가하다는 뜻을 안내한 바 있다.
특히 동탄2신도시 준공 후 구(區) 체제로 개편될 때 동탄구로 명칭이 된다면 주소상의 명칭 중복의 문제 등을 고려할 때, 도로명 앞에 ‘동탄’ 삽입은 불가하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사)동탄신도시 입주자연합회 홈페이지엔 도로명 주소 재심의 요청을 위한 연대서명 참여를 독려하는 글이 게시돼 있고, 시내에 이와 관련한 현수막과 각 아파트에 연대서명을 안내하는 글이 게시돼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화성시 관계자는 “동탄신도시내 도로명은 지난 2008년부터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사항으로 ‘동탄 중앙로’에 한해 ‘동탄’이라는 지역명을 삽입하기로 결정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지난 1월 동탄신도시입주자연합회가 도로명에 ‘동탄’을 삽입해 달라는 변경신청에 지난 3월 화성시 도로명주소위원회의 부결 결정이 우리시의 공식적이고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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