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대형 교량 301개 내진 보강공사 추진
상태바
2014년까지 대형 교량 301개 내진 보강공사 추진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5.11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대형 교량 내진 보강 뒤 소규모 시설 교량도 점진적 추진

지진을 견뎌낼 수 있는 설계가 없이 시공된 경기도내 301개 대형 교량에 대한 보강공사가 오는 2014년까지 추진된다.

경기도는 시ㆍ군이 관리하고 있는 도내 301개 대형 교량의 내진 보강 공사를 위해 200억의 예산을 책정, 연차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도내 3,277개 교량 중 내진설계가 반영된 교량은 전체의 49.5%에 불과한 1,622개로 내진 설계가 돼있지 않은 교량은 1,655개나 됐다.

도는 이 가운데 소규모 교량을 제외한 1,2종 대형교량 560개 중 이미 내진보강이 완료된 259개를 제외한 301개에 대해 2014년까지 보강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교량에 대한 내진설계는 지난 1997년부터 적용된 ’도로교 표준시방서‘에 의해 의무화돼 그 이전에 설치된 다리들은 내진설계가 돼있지 않았다. 도는 지진규모 6.0을 기준으로 내진보강 공사를 펼 예정이다.

경기도가 관리하는 지방도상 1,2종 교량은 지난 2005년까지 내진보강이 모두 완료된 상태이지만, 시장ㆍ군수가 관리하는 1,2종 교량은 내진 보강율이 32.7%로 부진한 실정이다.

도는 내년부터 내진보강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 30%인 도비보조율 범위내에서 예산을 지원, 시군의 교량 내진보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내진보강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지진피해에 대한 관심 부족과 열악한 재정형편상 적극적 대처가 부족하다”면서 “대형 교량에 대한 내진보강 이후 소규모시설 교량에 대하여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