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사랑·존경 사제문화 우수사례 수기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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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사랑·존경 사제문화 우수사례 수기 표창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5.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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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스승의 날 기념···금상 5명 등 모두 36명 선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제30회 스승의 날을 기념해 공모한 스승 존경·제자 사랑 실천 우수사례 수기 가운데 스승과 제자간 상호 인권 존중 및 따뜻한 사랑 실천으로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선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6명을 선정 표창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150여편의 학생·학부모·교사들이 작품을 응모했으며, 금상 5명, 은상 7명, 동상 18명 등 학생과 학부모 3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사 6명의 수기는 별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12일 오후 ‘제30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시상식’에서 이뤄지며, 학생과 학부모는 상장 및 소정의 상금을, 교사는 표창장 및 소정의 상금을 받는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수기는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로 학생 자신이나 자녀의 인격 및 생활이 변화한 사례를 담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학생부분 금상을 받은 남양고 3학년 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정이 어려움에 처해 말 못할 고민과 방황으로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을 때, 담임교사가 먼저 다가와 남모르게 아픔을 함께 나누고 도움을 주고 응원해 줬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 학생은 혼자 우울해하며 훌쩍이던 시절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확실히 정해 오늘의 당당한 자신이 됐다면서 아래와 같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생님은 나에게 함께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였고, 보듬어 주시는 어머니였으며, 용기를 주신 아버지였고, 함께 걱정해주시는 가족이었다. 언제나 나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사랑이라는 영양분을 주셨기 때문에 선생님을 존경하고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

이번 스승 존경·제자 사랑 실천 우수사례 수기에 대해 도교육청 교원역량혁신과 문병선 장학관은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공교육을 위기라고 말하고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오늘도 학교는 여전히 우리 교육의 중심이며,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장학관은 “이러한 스승 존경·제자 사랑의 마음들이 퍼져나가 선생님을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불신을 믿음과 감사의 마음으로 바꿔나가는 노력들이 지속돼야 한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스승 존경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각급 학교에서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사제문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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