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어버이날에 정조대왕 효심 깃든 ‘효도화’ 달아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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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어버이날에 정조대왕 효심 깃든 ‘효도화’ 달아드리기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5.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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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태영 수원시장이 어버이날인 8일 노인복지시설 ‘아네스의 집’에서 101세 조원숙 할머니에게 직접 효도화를 달아드리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제39회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복지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효도화(孝桃花)를 달아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효도화는 3천을 의미하는 세 개의 잎과 세 개의 꽃봉오리거 한 송인 꽃으로 한지로 직접 만든 것이다. 행사는 효도화를 달아드린 뒤 감사의 인사를 하는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은 8일 노인복지시설 ‘아네스의 집’을 방문해 최고령자인 101세 조원숙 할머니에게 직접 효도화를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 사용한 효도화와 관련해 수원시 관계자는 “조선 제22대 정조대왕께서 28살에 남편인 사도세자를 여의고 홀로되신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가장 아름답고 격조 높은 회갑잔치인 진찬연을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어드렸다”면서 “이때 어머니의 한을 위로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복숭아꽃 3천 송이를 헌화한 것”이라고 유래를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수원에서 만큼은 유치원이나 각급 학교에서 카네이션 보다는 한지로 복숭아꽃을 만들어 부모님께 달아드리는 행사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내년 제40주년 어버이날에는 수원에서 시작된 효도화 달아드리기 행사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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