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재보선 패배는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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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재보선 패배는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경고”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4.2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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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경기도지사.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안 되는 역사가 없었는데 떨어졌다. 한나라당이 국가를 위해 과연 제대로 할 수 있는 정당인지, 국가 위기를 감당하고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국민의 경고다.”

4. 27재보선 결과를 놓고 구구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7시 30분 수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우회에서 한 발언의 한 대목이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정답을 내놓으라는 것은 아니지만 집권정당으로서,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으로서, 국회 다수 정당으로서 국민의 말씀을 들으면서 미래를 설계하려는 진지한 노력이 잘 안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중국의 급성장, 한-미 에프티에이(FTA), 한-EU 에프티에이 등 국가적 중대사가 많은데 한나라당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김 지사의 생각이다.

이어 김 지사는 모든 보궐선거가 여당에 유리하지는 않다고 전제한 귀 “국민들이 국가 전체적인 장래를 맡아 달라는 한나라당에 대한 선명하고 믿을 만한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낀 것 같다”며 원인은 “막강한 대통령의 눈치만 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북과 마주보고 있으며, 더구나 중국 러시아 일본으로 둘러싸인 상황에서, 남한 내에서 또 나눠지고, 한나라당 내부에도 친이다 친박이다 계속 나뉘어 가는 건 국가를 매우 위기적 상황으로 가져가는 심각한 적신호”라면서 “국민통합이 되지 않고는 어떠한 강대국도 반드시 망한다”고 통일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민주사회에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야당이 있고, 비판세력도 있고 이를 잘 모으면서 나가야지, 혼자 나가는 게 아니라 반드시 생각이 다른 사람의 여론까지 수렴해 통합할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다”며 국론통일을 위해 한나라당이 노력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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