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파업 대국민 사과... 의료공공성 실천 위해 모든 조합원 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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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의료원노조는 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기파업에 따른 의료 불편을 끼친데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의료공공성 실천을 위한 모든 조합원이 참가하는 헌혈대장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연세의료원노조 |
노조는 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기파업에 따른 의료 불편을 끼친데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렇게 발표했다.
조민근 노조위원장은 "연세의료원의 핵심과제가 의료 선진화 및 공공성 강화를 선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노사 간의 인식 차이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파업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부득이하게 진행됐던 28일 동안의 쟁의행위로 인해 불편과 불안을 기꺼이 감내하며 노조의 선택을 이해해 주었던 환자들에게 거듭 사과한다"며 "모든 조합원이 참가하는 헌혈대장정을 파업기간과 같은 28일 동안 진행하며 의료공공성을 몸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이날 별도의 성명서를 내어 장기파업으로 환자들에게 의료 불편을 준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지난 파업기간 핵심 요구안을 ▲비정규직 정규직화 ▲간호등급 상향조정 ▲다인 병상 확대 운영 등과 같은 의료공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강조하고 "의료공공성은 더 이상 경영진의 판단 몫이 아닌 노사가 함께 이루어내야 할 문화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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