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정상회담이 아니라 굴욕적인 조공회담"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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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정상회담이 아니라 굴욕적인 조공회담" 독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7.08.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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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 조갑제(사진) 전 <월간조선> 대표가 이달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정상회담이 아니라 굴욕적인 조공회담"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조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조갑제닷컴>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은 평양으로 갈 수 없다. 핵무장한 학살자를 또 다시 찾아가서 만나는 것은 정회담이 아닌 조공회담"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원수 아닌 개인 자격으로 가라"고 훈계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는 국치일인 오는 8월29일을 전후하여 반국가단체의 수괴 김정일을 그의 본거지 평양으로 찾아가 정상회담이란 걸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게 과연 정상담인가"라며 "노무현, 김정일 회담은 정상과 수괴 사이의 회담이므로 정상회담이란 말은 맞지 않다. 수뇌회담이라고 부르는 것이 오히려 정확하다"고 강변했다.

조 전 대표는 저주에 가까운 특유의 독설과 독특한 논리를 펴며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깔아뭉갰다.

그는 "대한민국은 노무현과 함께 반국가단체의 수괴가 사는 평양으로 끌려갈 순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원수가 아닌 개인자격으로 방문해야 한다"며 "사대주의 정책을 썼던 조선조도 왕이 명이나 청나라의 황제를 찾아가 만난 적은 없다. 사신을 보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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