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제부지사, 미국 피닉스시 시장 만나 반도체 등 미래성장산업과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교류협력 확대 논의
상태바
염태영 경제부지사, 미국 피닉스시 시장 만나 반도체 등 미래성장산업과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교류협력 확대 논의
  • 김명길 기자
  • 승인 2023.07.14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 14일 미국 피닉스시 케이트 가에고 시장 만나
수원시장 재임 시절 피닉스시와의 자매결연(’21.10.~) 인연, 경기도까지 이어져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4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미국 피닉스(Phoenix)시 케이트 가에고(Kate Gallego) 시장을 만나 반도체,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양 지역 선도산업과 경기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공식 일정에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면담장을 찾아 케이트 가에고 피닉스시 시장과 야싸민 안사리(Yassamin Ansari) 부시장 등 피닉스시 대표단 방문단을 격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4월 미국을 방문해 4조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미국과의 협력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바 있다”라면서 “피닉스시가 애리조나주에서도 핫플레이스임을 알고 있고, 자매결연 도시인 수원시뿐 아니라 경기도와의 교류 협력 또한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염태영 부지사는 “피닉스시에 TSMC사가 있는데, 경기도에서도 TSMC사를 유치하게 되어 반도체 관련 긴밀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방문과 연수 기회가 없는 젊은이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교육 격차를 좁히고, 견문을 넓힐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미국 3개 대학, 중국 1개 대학, 호주 1개 대학과 진행 중인데, 피닉스시에 있는 대학교와도 협업할 수 있도록 논의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케이트 가에고 시장은 “애리조나주는 한국과의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한국사무소도 운영하고 있으며, 피닉스시에 TSMC가 있고, 경기도에는 삼성이 있어서 협력할 여지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피닉스시는 모빌리티가 발달해 무인 자율주행차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인데 여기에 필요한 반도체 등 많은 기술이 한국 기업에서 나오고 있으며, 애리조나주립대의 외국인 학생수는 미국 전역에서 1위이고 한국 학생도 많다”라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피닉스시는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주의 주도로, 관광도시이자 우주 항공, 반도체,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도시다. 현재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 공장을 유치해 건설 중이다.

이날 면담 자리에는 경기도와 피닉스시 관심 분야인 미래성장산업 교류를 위해 피닉스시 지역사회‧경제개발국장, 피닉스시 국제교류과장도 함께했다. 경기도는 이날 피닉스시 시장 대표단과의 면담이 도-피닉스시 간 협력뿐 아니라 애리조나주와의 교류의 물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염태영 부지사는 수원시장 재임 시절인 2021년 10월 피닉스시를 방문해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인연이 있다. 케이트 가에고 시장과는 2년 만의 재회다. 수원시와 피닉스시 간 교류 협력은 청소년 대사 프로그램(고교생 5명 교류), 화상 언어(양 시민 10명 참여), 로스쿨(아주대-애리조나주립대) 등 민간 부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