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 업무직 노동조합, 발대식 갖고 본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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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업무직 노동조합, 발대식 갖고 본격 출발!
  • 김광충 기자
  • 승인 2023.05.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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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현 위원장, "기존 노조로 대변받지 못했던 노동자들이 뭉쳤다!"

 

화성도시공사에서 일하는 업무직 노동자들이 새로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전국공공노동조합총연맹 화성도시공사 지부(위원장 윤서현, 이하 업무직노조)가 2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공식적으로 발대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로써 화성도시공사에는 기존에 있던 한국노총, 민주노총 소속의 노동조합에 이어 세번째 노조가 생긴 셈이다. 

 

윤서현 초대 위원장은 "언제나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겠지만 서로를 지지하며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서로가 되자"며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우리의 가장 큰 힘이다. 우리가 행복해지는 가장 확실한 길은 노동조합이며 단결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 고양, 성남, 연천 등 경기도 지역 뿐 아니라 서울, 강원, 전남 등 먼 곳에서도 전국공공노조 소속의 노조간부들이 응원차 자리를 함께 했다. 이홍근 경기도의원,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 등도 함께 했고 도시공사에서는 해외 출장 중인 김근영 사장을 대신해 김계순 시설관리본부장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홍성규 소장은 축사를 통해 "위원장님과는 준비 과정부터 함께 했다. 노동조합은 헌법에 엄연히 보장된 우리 노동자들의 당당한 권리다.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그 모든 행태야말로 불법이고 위헌이니 절대로 쫄지 마시고 당당하게 나아가시라"라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노동자가 이기는 길은 단 하나 '단결' 뿐임을 절대로 잊지 마시라. 용기내어 딛은 걸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업무직노조는 발대식과 함께 결의문을 통해 ▲부당노동행위 근절 및 건전한 노사관계 수립, ▲근로조건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 ▲조직강화를 위한 계속 단결과 발전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민주노총 소속의 안웅규 민주버스본부 화성도시공사지회장도 참석했다. 화성도시공사에서 총괄하고 있는 공영버스 운행 업무 관련해서는 해당 노동자들과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낸 지 오래다. 해당 노조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계약직 말고 정규직, 노조활동 탄압 중단,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세 번째 노조의 설립이 어떤 파장을 미칠 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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