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는 작품세계로 인기를 누리는 소설가 이외수씨(65)의 며느리가 신춘문예에 당선돼 소설가로 등단해 화제다.
이씨의 며느리인 성은영씨(33)는 지난 1일 발표된 201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집시, 달을 굽다”라는 작품으로 당선됐다.
설씨는 “학교에 가기도 전부터 막연히 나는 작가가 될 줄 알았다”면서 “삐딱한 내 심장을 언제라도 뛰게 만드는, 내가 목격한 예술가 중 가장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시아버지”라고 당선소감에서 이씨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한편 설씨는 목포대학교 문화인류학과를 나와 다큐멘터리 방송작가로 활동한 바 있으며, 이씨의 아들인 영화감독 이한얼(35)씨와 지난 2005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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