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없는 경기도, ICT 기반 행정서비스 빛 좋은 개살구
상태바
빅데이터 없는 경기도, ICT 기반 행정서비스 빛 좋은 개살구
  • 김광충 기자
  • 승인 2022.11.09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안전부 공공공데이터 포탈 https://www.data.go.kr 의 공개 데이터
경기도 4,580건, 서울특별시의 18,166건으로 서울특별시의 25% 수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미정(더불어민주, 오산1)의원은 11월 9일 열린 경기도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포탈에서 경기도의 데이터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임을 피력했다. 

경기도로 단순 검색을 해보면 양적인 면에서 4,580건, 서울특별시의 18,166건의 25% 수준으로 자료와 정보의 데이터화 정도가 미미하며, 질적인 면에서도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자치구별 노년부양비 통계’, ‘서울특별시 통근·통학 및 주간 인구(12세 이상) 통계’등 행정에 필요한 공공 파일 데이터만 107건이라면, 경기도는 ‘경기도 맛집 현황’, ‘경기도 일반 여행업체 현황 ’등 일반 현황데이터와 기초 지자체 통계 중심으로 검색되는 수준이다.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 포탈 https://www.data.go.kr 은 공공기관이 생성 또는 취득하여 관리하고있는 공공데이터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창구로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공공데이터를 검색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누리집이다.


김미정의원은 “경기도 데이터포탈사이트 경기데이터드림(https://data.gg.go.kr)과 서울시 데이터 포탈사이트 서울열린데이터광장(https://data.seoul.go.kr)을 비교하면 경기데이터드림에서 제공하는 자료와 데이터는 2,945건, 서울시는 21,673 건의  10%에 불과해 경기도의 데이터 구축과 관리의 소홀함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며 지적했다.         

제공되는 정보의 질적인 면에서도 부끄러운 수준이 아닐 수 없다.  ‘고용’을 키워드로 검색을 해본 결과 경기데이터드림은 검색 건수 26건(데이터셋 11건, 통계 12건, 민간데이터 카탈로그 3건)인 반면 서울시는 전체 71건(공공데이터 53건, 통계 18건)으로 나타났고, 이 중 통계 내용을 비교해본 결과 [표1]에서와 같이 경기도의 통계자료는 공공자료라기보다 일반자료라 볼 수 있는 내용이어서 데이터 관리의 부실함을 보여주고 있다. 

AI학습데이터의 경우 서울시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표2]에서 보여지듯 경기도의 데이터는 다양한 시민의 요구와 행정의 필요성 보다는 교통관련 AI개발 업체의 것을 옮겨놓은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이다.

김미정의원은 “빅데이터는 고사하고 기본적인 자료들 조차 제대로 데이터화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정보는 자산이고, 정보가 예산 절감의 기회인 시대이다. 기획조정실장은 특정부서의 문제가 아닌 경기도 전 부서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제라도 부서별 관련 분야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해야 할 것이며, 경기도민임이 부끄럽지 않도록 도민들이 원하는 곳에서 (행안부 공공데이터 포털이든, 경기데이터드림 이든, 데이터분석포털이든) 제대로 된 공공의 데이터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관리 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류인권 기조실장은 “내용을 보니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담당 부서와 협의해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