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앞둔 8월 '피크'... 영남지역도 분양 활기
9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8~9월 전국에서 12만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건설사들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8월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 6만681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9월에는 전국 117곳에서 6만47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5만286가구로 8월에 비해 24% 줄 것으로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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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의 침체가 극심한 영남지방도 물량이 푸짐하게 공급될 예정이어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이 1만1706가구, 울산 5784가구 순으로 공급돼 영남지역에서 모두 2만5688가구가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택지지구 분양 물량은 전국 17곳에서 1만4233가구에 이르며, 새도시는 동탄, 파주, 아산 3곳에서 1945가구를 분양한다. 동탄새도시의 동탄파라곤 2단지는 예전 메타폴리스, 위버폴리스, 동탄파라곤 1차 분양 때와 같은 주상복합아파트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서울지역에서는 노량진 뉴타운과 신길 뉴타운에서 공급이 이어진다. 14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노량진 뉴타운은 9호선 환승역 개통 등 각종 호재를 안고 있다. 9월 전국 분양물량 가운데 청약자들에게 유망한 지역으로 꼽히는 택지지구, 새도시, 뉴타운 지역에 물량이 많이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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