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동계 대규모 집회... 이랜드 직원 및 점주들 '맞불시위'로 극한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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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새벽 서울 잠원동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을 점거하여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들이 30일 새벽 농성장 바닥에 누워 잠을 자고 있다. ⓒ 노동과세계 | ||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랜드사태에 대한 노동계의 공동대응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그런 다음 뉴코아 강남점 앞으로 이동하여 '이랜드노조 파업농성상 사수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 집회에는 1000여 명의 노동자와 대학생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랜드노조는 회사 쪽의 농성해제 뒤 두 달간 집중교섭 제안에 대해 "이번 파업사태는 조건없는 교섭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조는 ▲구속자 석방 ▲비정규직 해고자 원직 복직 ▲계산업무 외주화 중단 ▲성실 교섭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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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본사 직원과 매장 입점주 등 500여 명이 29일 밤 뉴코아 강남점 앞에서 노조의 점거농성을 철회와 공권력 투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데일리경인 석희열 | ||
이들은 오늘 집회에서 "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입점 상인들의 피해가 크다"면서 노조의 파업 중단과 민주노총 등 외부 세력의 철수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 노조의 파업농성장에 공권력 투입을 주장하며 매장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매장 모든 출입구를 막고 있는 경찰과의 마찰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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