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은 의원 “3년간 홍보대사 73%는 활동내역 전무” 질타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해마다 10여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있으나 이들 대부분이 홍보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전시행정에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경기도의회(의장 허재안)에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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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공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장정은 의원(성남 분당). ⓒ 뉴스윈(데일리경인) |
현재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되면 위촉패와 기념품 그리고 활동비 명목으로 1인당 150만원이 선지급된다. 또한 이후 경기도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 참석시 별도의 활동비를 준다.
지난 3년간 위촉내역을 보면 2008년에 가수 조용필씨를 비롯 8명이 위촉됏으며, 2009년에는 박지성 선수 등 총 10명이, 그리고 올해는 개그맨 강성범씨 등 총 11명이 위촉됐다.
하지만 홍보대사중 상당수는 도청에 와서 위촉패를 받는 것이 아니라 도 관련행사 참석시 현장에서 위촉식을 갖는 경우가 많아 도청에는 아예 와보지도 않은 홍보대사도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도에는 현재 홍보대사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자체가 없다는 것이 장 의원의 지적이다. 그러다보니 홍보활동을 전혀 하지 않아도 선지급된 활동비를 회수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활동도 안하고 임기 2년을 마치는 현재의 홍보대사 임명 시스템을 과연 앞으로도 계속해야 하는지 개선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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