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시장 업무추진비, 행사성 예산 30%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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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시장 업무추진비, 행사성 예산 30%감축”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1.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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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자주재원확보, 분권 실현 위해 발로 뛰겠다”

   
▲ 염태영 수원시장이 22일 수원시의회(의장 강장봉) 제278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각종 행사성 예산과 시장 업무추진비를 30%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을 표방하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내년도 행사성 예산과 시장 업무추진비 등을 대폭 삭감키로 해 주목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2일 수원시의회 제278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시의 재정상태를 분석해 행사성 예산을 30% 이상 줄이고, 사회단체 보조금과 경상경비 예산도 최대한 절감했다”면서 “저부터 솔선해 시민과 고통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시장 업무추진비 30%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허리띠를 졸라맨 이유에 대해 염 시장은 “향후 2~3년 동안은 정부의 국책사업 확대로 인한 교부세 감소와 부동산 경기 침체, 복지예산 증가로 시 재정상태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그 동안 비슷한 행사가 중복되고 있다거나 시민 참여가 별로 없이 특정 단체 회원들만의 행사라는 비판에 직면했던 상당수의 문화행사들에 대한 지원이 중단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염 시장은 “문화예술행사를 재평가하여 키울 것은 키우고 소모적인 것은 과감히 배제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문화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면서 “문화예술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수원문화재단을 설립해 제2의 문예부흥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올 10월부터 실시한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지원과 참전명예수당 지급, 그리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효사랑지원금 지급은 수원시와 의회가 이룩한 공동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했던 수돗물 적수사고와 관련 염 시장은 “행정가치의 중심을 사람에 두고 출발하는 민선 5기 시정에 큰 반성의 기회를 준 안타까운 사고였다”면서 “앞으로 모든 시설공사와 사고 우려 시설물에 대한 예방점검과 감독을 빈틈없이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2011년 새해는 휴먼시티 4년의 주춧돌을 하나하나 놓는 자세로 시정계획을 내실 있게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더 좋은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 창출, 보편적이며 따뜻한 현미경 복지,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도시재생, 아래로부터 시작되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직개편을 실시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염 시장은 “시정혁신과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내부의 청렴도를 향상시키고,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한 산하기관 경영평가제를 도입해 체질을 개선하겠다“면서 ”시장인 제가 주식회사 수원의 영업사원이란 각오로 기업유치와 자주재원확보, 지방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서 합리적 재원배분으로 2011년도 시정계획과 예산안이 빠듯하게 수립됐다”면서 “의원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수원시 발전에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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