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분뇨투척 엄중 처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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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분뇨투척 엄중 처리돼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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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분뇨가 뿌리진 사건에 대해 “법에 의해 엄중히 처리되기 바란다”고 15일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에 분뇨를 뿌리는 그런 불상사가 일어났다”면서 “이번 불상사에 대해 깊이 개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 대표는 “모든 국민이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충분한 예우를 갖추고, 또 우리가 존중해 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포항의 노인요양시설에서 화재 사건과 관련 “일어나서는 안 될 대참사”라면서 “참사의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국립시설 뿐만 아니라 사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점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번 일은 남의 문제가 아니라 고령사회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과제로 깊이 새겨야 할 사건”이라면서 “돌아가신 어르신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당하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9분께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범인 정아무개(62세, 경북 경산시)가 인분을 뿌리고 유인물을 살포했다.

범인은 노 전 대통령 묘역과 사저 주변을 경비 중인 전경들에게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김해 서부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받았다.

범행 현장에 뿌려진 유인물엔 “친북 좌파세력들이 전교조·전공노 같은 빨갱이 세력들의 생성을 도와서 청소년들의 정신을 세뇌시키고, 국가 정체성을 혼돈에 빠뜨렸다”는 따위의 글귀가 적혀 있어, 극우 세력과 관련된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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