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원 업무경감 2단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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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원 업무경감 2단계 추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1.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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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0개교부터 학교조직 대대적 개편, 교사는 수업 전념

   
▲ 경기도교육청은 ‘교원 행정업무 경감 2단계 추진 계획’을 마련 내년엔 100개교 부터 학교조직을 대폭 개편해 교사는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행키로 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2011년 도내 100개 초중고는 교육지원실로 행정업무를 일원화하고, 교사는 수업 등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최근 학교조직 개선방안을 포함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2단계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학교조직을 수업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이를 위해 교장실, 교무행정, 일반행정 등 학교 행정업무 조직을 ‘교육지원실’로 통합·일원화한다. 교사들은 동학년 및 교과협의회 중심으로 편제돼 수업 등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도교육청은 시범 실시 희망 100개교에 공간통합 시설비 지원, 교무행정 지원인력 추가 인건비 보조, 네트워크 구성, 우수사례 발굴 및 보급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시범실시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2012년부터 다른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에 ‘교무행정 업무처리 전담팀’을 구성, 교무행정 업무를 전담토로 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교감, 교무·연구 등 기능 부장교사, 교무·전산 등 지원인력으로 구성되며, 교감이 총괄한다.

학교평가 시스템도 대폭 바뀐다. 평가를 위한 서류 준비, 평가결과 줄세우기 방식에서 기존 자료 활용 맞춤형 컨설팅 방식으로 전환, ‘책상 수북한 서류철’과 ‘바삐 돌아가는 복사기’ 풍경을 줄여나간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또한 2011년부터 전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행정업무 경감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행정업무 취약분야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추가 개선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이번 2단계 추진 계획에 대해 도교육청 박경석 교육국장은 “교원행정업무경감 1단계 사업 추진 결과 ‘공문은 확실히 줄었지만 다른 행정업무의 추가 경감이 필요하다’는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이를 반영, 2단계 계획은 행정업무 자체를 줄이는 것과 주어진 행정업무를 일원화하여 처리하는 것 등 두 차원으로 접근했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또한 “요즘 여러 지역이 우리 교육청의 교원행정업무 경감 추진 상황을 눈여겨 보고 있다”면서 “교사가 수업과 학생지도 등 자기 본연의 역할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다른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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