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북한음식이 궁금해?’ 온라인 강습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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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북한음식이 궁금해?’ 온라인 강습 진행
  • 김원주 기자
  • 승인 2021.06.09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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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직접 북한요리 만들어 보세요!”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8일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한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북한음식이 궁금해?’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1년 평화통일교육 공모사업 보조금 단체인 (사)평화누리가 진행하며, 북한음식 전문가와 북한음식을 직접 만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원산출신 탈북민 요리사 이명애 대표와 초대 손님, 그리고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모집된 참가자들이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북한음식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양강도 출신 탈북자 최정호 씨의 진행이 더해져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이날 초대 손님으로 참여해 숨겨둔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 시장은 북한 전통 요리 ‘배속김치’와 ‘강냉이국수’를 만들었다. ‘배속김치’는 배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백김치를 말아 넣은 것인데,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만찬장에 올라와 화제가 됐던 음식이다. 배속김치가 화려한 상류층의 음식이라면 ‘강냉이국수’는 옥수수면을 활용한 북한의 국민 먹거리라 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음식을 만들면서 고양시의 북한이탈주민 현황 및 관련 정책 등을 이야기로 풀어나갔다. 이 시장은 “남북정상 만찬이든, 북미정상 만찬이든 다시 한 번 배속김치가 만찬상에 올라가기를 기대한다”며, “꽉 막힌 남과 북이 속을 파낸 배속김치처럼 시원하게 뚫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로 진행된다. 지난 1일 정범구 청년재단 이사장이 첫 회의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닭껍질 삼색쌈’과 ‘호박 우메기떡’을 만들며 전 독일대사의 경험을 비춰 독일의 통일과 사회통합과정의 어려움을 한반도의 상황과 비교하여 이야기 나눴다. 오는 15일에는 한준호 국회의원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언 감자떡’과 ‘두부밥’을 만들며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참여 문의 또는 기타 사항은 (사)평화누리(☎1800-61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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