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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식 민주당경기도당 위원장(왼쪽)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8일 만났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조정식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국회의원, 시흥)이 취임 인사차 만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첫 대면부터 4대강 사업에 대한 쓴 소리로 신경전을 벌였다.
조 위원장은 8일 오전 경기도청을 찾아 김 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4대강 사업과 무상급식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경전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조 위원장의 언급에서 비롯됐다. 조 위원장은 “4대강 사업을 하는 것은 국가예산이지만, 시화호처럼 보를 막아서 물이 썩거나 하면 환경과 수질에 대한 경기도의 부담이 커진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김 지사는 “보 건설이 수질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고, 4대강에 댐을 막아도 수질이 나빠지지는 않는다”고 맞받았다.
다시 조 위원장이 “현재 수질 오염이 심각한 곳은 한강 등 4대강 보다는 지천, 지류가 심하다”면서 “이 곳에 예산을 투입하는 게 맞다”고 제언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내에는 국가하천 15곳, 시도하천 500곳, 시군 하천 2000여 곳이 있는데 도는 이미 경안천 등 지천정화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대꾸했다.
한편 이날 조 위원장과 김 지사는 경기도가 도내 민주당 국회의원 19명에게 협조를 구하는 측면에서 민주당에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정례화하기로 약속했다. 관련 실무준비는 민주당 도당 사무처와 도청 대외협력관실에서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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