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검찰의 청목회 관련 압수수색,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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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검찰의 청목회 관련 압수수색, 유감스럽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1.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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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앞둔 시점 압수수색과 같은 수사방법 신중하지 못해”


“검찰이 국회의원 사무실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는 것은 참으로 이례적인 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다. G20정상회의와 예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압수수색과 같은 검찰의 수사 방법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 뉴스윈(데일리경인)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이른바 청목회(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 입법 로비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여야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을 지적하며 8일 한 말이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것이 기소하고는 다르다고 하지만, 압수수색을 당하면 범죄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풍토에서 불필요한 명예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의 적정 수단을 강구했어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미 수사 정황과 관련된 설들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카더라 식의 온갖 의혹을 양산했고, 더 나아가 투명한 소액 후원금 관련 사항에 대해 과잉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난을 받지 않도록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해서 마무리 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정치권을 향한 이 수사의 파장과 또 G20을 앞두고 국제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사안에 대해 정치권도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예산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국회는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말고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이다. 309조에 달하는 예산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민생예산, 서민예산 확보에 빈틈은 없는지 예산심의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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