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학부모들 ‘혁신교육지구’ 지정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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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학부모들 ‘혁신교육지구’ 지정 “팔 걷어”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1.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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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3만3천5백여명의 혁신교육지구 지정 서명서 도교육청 제출

   
▲ 화성시 학부모들이 혁신학교지구 지정에 대한 의지를 담아 서명하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난 10월 14일 직접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 혁신교육지구 선정의 중요성이 담긴 홍보 전단지를 나줘주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교육환경 개선에 매진 중인 경기도 화성시(시장 채인석)가 최근 혁신교육지구를 갈망하는 학부모 3만3천여 명의 서명서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10월 한 달 간 초·중·고 학부모 6만여 명을 상대로 혁신교육지구 지정 서명 운동에 나선 결과 모두 3만3천4999명이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학부모들의 의지가 담긴 서명서를 도교육청 혁신교육지구 선정위원회에 지난 2일 비공개로 제출한 상태다.

학부모 김정희(35, 화성시 능동)씨는 “공무원들이 어깨에 홍보띠까지 둘러가며 열의보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런 모습에 지역 내 학부모들도 스스로 홍보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혁신교육지구 서명운동에 동참하려는 학부모들의 열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혁신교육지구 전담팀 담당자는 “혁신교육특구를 원하는 학모들의 열의가 이 정도로 대단할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면서 “아직까지 학력 순위는 몇몇 시군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보지만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믿음과 열의만큼은 어느 시군보다 높은 것을 이번 계기를 통해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에 지금까지 혁신교육지구를 신청한 시군은 화성, 수원, 안양, 성남 등 모두 16곳이다.

이중 화성시는 채인석 화성시장을 필두로 공무원, 사회단체, 시민단체, 교육가족 등 매일 아침 어깨띠를 둘러가며 홍보에 열의를 보여 왔다. 특히, 시는 혁신교육지구 전담팀을 구성해 매일 오전 7시를 출근시간으로 정하고 별도로 제작한 홍보리플릿을 지역 곳곳에 나눠주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그뿐 아니다. 채 시장은 자신의 업무추진비 7천만원을 반납해하고,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인재육성과 예산으로 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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