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록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 6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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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록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 6일 사망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1.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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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명록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6일 오전 사망했다.

각 언론들은 7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공동 명의 부고를 발표해 “조명록 동지가 장기간 심장병으로 2010년 11월 6일 10시 30분 82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밝혔다.

부고는 또한 “조명록 동지는 우리 당의 조국통일방침을 높이 받들고 미제에 의해 분열된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했으며, 우리 당과 공화국의 대외적 권위를 높이고 우리 혁명의 국제적 연대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력적으로 활동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선노동당 중앙위와 중앙군사위, 국방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170명을 위원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

1928년생인 조명록 부 위원장은 한국전쟁 기간 소련(소비에트 연방) 유학을 다녀온 뒤, 1952년 귀국후 조선인민군 공군에서 복무했다. 이후 공군 연대장·사단장 등으로 고속 승진을 했다. 1971년 인민군 소장으로 진급, 조선인민군 공군사령부 총참모장이 됐다.

1975년에는 인민군 공군 반항공사령부 사령관관 등을 거쳐, 1979년 인민군 중장 계급으로 진급, 인민군 공군사령관에 임명돼 1995년까지 인민군 공군을 지휘했다.

1985년 인민군 상장으로 진급했고, 1992년 4월 김정일이 인사권을 행사할 때 인민군 대장이 된 뒤, 1995년 인민군 차수로 진급했으며 당시 인민무력부장 겸 총정치국장 오진우가 사망하자 총정치국장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2009년 4월 9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1차회의에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으로 재선됐다.

특히 그는 지난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인민군 고위급 군인으로는 최초로 미국을 방문해 당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만나 회담해 ‘북미 공동커뮤니케’(10.12 조미공동성명)를 발표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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