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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살았던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장실 변기모양의 집인 ‘해우재’가 화장실 문화전시관으로 꾸며져 30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고 심재덕 세계화장실협회 초대회장(전 수원시장)이 살았던 건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장실 변기모양의 집인 ‘해우재(解憂齋)’가 화장실 문화전시관으로 꾸며져 30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앞서 지난해 7월 고인의 유족들은 수원시와 해우재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해우재를 화장실문화 전시관과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협약하면서 수원시에 기부했다.
이날 개관 기념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명규환 시의회 부의장, 이찬열 국회의원(수원시 장안구)를 비롯해 조용이 세계화장실협회 회장,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유족, 시민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장안구 이목동 186-3번지에 위치한 해우재 1층에는 “아름다운 화장실 수상작”등 국내외 화장실 문화와 역사가 담긴 사진, 동영상, 유물 등을 전시하고 2층에는 고인의 화장실에 대한 애착과 활동내용이 담긴 소장품과 유물, 유품 등을 전시했다. 말 그대로 ‘화장실박물관’의 형태로 시민들을 만났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해우재는 화장실문화운동을 위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던 심재덕 전 시장의 철학과 신념을 나타내는 상징적 건물”이라며 “앞으로 화장실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기념비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고인의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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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토일렛(Mr.Toilet) 기념사업회’가 준비한 고 심재덕 세계화장실협회 초대회장 흉상제막식이 30일 열렸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개관식에 이어 ‘미스터 토일렛(Mr.Toilet) 기념사업회’가 준비한 고 심재덕 세계화장실협회 초대회장 흉상제막식도 열렸다.
한편 ‘미스터 토일릿(Mr. Toilet)’이라는 별명으로 통했던 고 심재덕 전 시장은 화장실 문화운동에 열정을 쏟던 중 지난 해 1월 14일 지병인 전립선암으로 별세했다.
수원 출신의 심재덕 전 시장은 동서철강 회장과 수원문화원장을 거쳐 민선 1, 2기 수원시장, 제17대 국회의원(수원시 장안구),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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