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국 비코사 1,700만불 투자유치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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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국 비코사 1,700만불 투자유치 MOU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0.10.27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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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글로벌 R&D센터 설립, 아시아 LED시장 진출기지로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7일 오후 고양킨텍스에서 비코(VEECO)사와 MOU를 채결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가 세계적인 기업인 비코 인스트루먼트사社와 27일 고양 킨텍스 3층 회의실에서 한국 내 R&D센터 설립과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백영선 국제관계자문대사 등 경기도 측 인사와 존 필러 비코 인스트루먼트 회장, 김종철 비코코리아 한국지사장을 비롯한 비코 인스트루먼트社 임원 그리고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을 통해 용인에 R&D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비코 인스트루먼트社는 인베스트코리아와 경기도의 지원을 통해 2011년까지 1천 7백만 달러를 투자해 급성장하는 아시아 LED시장의 전략적 진출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총 20여명의 국내 이공계 R&D인력과 R&D센터 운영 관련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져 해외 선진기술의 국내이전 효과도 기대된다.

현재 전세계 LED 시장은 2008년 전체 214억불 규모에서 2015년 약 1천억불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세계 LED칩 수요를 견인하면서, 우리나라 칩 수요가 세계수요의 29%를 차지하는 등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LED산업의 호조와 그에 따른 칩의 공급부족현상으로 칩 생산을 위한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법) 장비 설비 투자가 필수 불가결한 실정이다. MOCVD 장비의 가격은 대당 2~3백만달러에 달하며 LED 설비투자의 60%를 차지한다.

세계 MOCVD 장비 시장은 3개업체가 독점을 하고 있으며, 2010년 2분기 실적 기준 비코 인스트루먼트社가 52%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LED 산업은 한국의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매년 21%의 성장률을 보이고 에너지 절약의 화두인 신성장 산업의 대표”라면서 “한국의 LED 제조업이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비코 인스트루먼트社 와 같은 핵심 장비기업 기술의 한국 진출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비코 인스트루먼트社 존 필러 회장은 “비코는 업계 1위의 MOCVD 장비 공급업체로서 지난 몇 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해 왔다”면서 “이번 R&D 센터의 설립은 앞으로 LG이노텍, 삼성LED, 서울반도체와 같은 비코의 중요 고객들이 LED 업계의 월드 리더가 되는데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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