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동상 ‘하얼빈 의거’ 101주년 맞아 26일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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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동상 ‘하얼빈 의거’ 101주년 맞아 26일 제막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0.10.2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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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제작된 안중근 의사 동상이 26일 서울 남산에서 제막된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서울시가 남산공원내 기존 안중근 의사 동상 대신 새로운 안중근 의사 동상을 하얼빈 의거 101주년 기념일인 26일 오전 11시 제막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하얼빈 의거는 안중근 의사가 조선(대한제국)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伊藤博文)를 중국 합이빈(하얼빈)역에서 총으로 쏘아 죽인 사건이다.

안중근 의사의 새 동상은 기존 동상이 1967년에 청동으로 제작돼 40년 이상 경과하여 부식과 균열이 많아 위인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안전성 문제도 있다는 문제제기에 따라 6억원의 예산으로 제작됐다.

서울시는 올해초부터 ‘안중근의사 동상위원회(위원장 최만린 서울대 명예교수, 총 18명)’를 구성했고, 초청작가 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이용덕 교수(서울대)가 동상을 만들었다.

조각가 이용덕 교수는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제작하였으며,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직 후 태극기를 꺼내든 안중근의사의 당당하고 떳떳한 모습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새로 설치된 안중근 의사 동상의 총 높이는 총 7.35m로 동상은 4.5m, 동상을 받치는 발판 0.15m, 기단의 높이는 2.7m다.

안중근의사 동상과 기념관이 위치한 남산 분수대광장 일대는 일본제국주의가 강점했던 시절의 상징인 조선신궁이 건립돼 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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