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의 수사를 받고 있는 임병석 씨앤(C&)그룹 회장이 23일 구속수감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 회장은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계열사를 확보한 뒤, 해당 계열사의 상장을 고의로 폐지하는 따위의 수법으로 회삿돈을 챙겨 1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그 중 일부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임 회장은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으려 회사의 손실을 감추는 등 분식회계로 허위 서류를 작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임 회장이 불법 조성한 비장금으로 금융권을 비롯한 정관계에 대해 로비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의혹을 밝히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저작권자 © 윈뉴스(wi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