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하미혜씨가 암투병으로 고통스러웠던 지난날을 털어놨다. KBS 2TV <여유만만>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
대한미국 여성의 애환을 연기했던 배우 하미혜(56)씨가 모처럼 방송에 출연해 어머니와 함께 유방암으로 고통받았던 지난 날을 고백했다.
하미혜씨는 22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82세 멋쟁이 어머니 조상임씨와 함께 살며 지내고 있는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모녀가 암이란 진단을 받은 것은 지금부터 5년 전. 하미혜씨는 “어머니가 먼저 발병한 유방암은 임파선까지 전이가 된 상황이었다”면서 “어머니의 수술 날짜를 잡아 놓고, 정기검진을 갔는데, 결과가 않 좋다고 했다”고 충격스러웠던 상황을 묘사했다.
“아 이제 이거 끝이구나, 여자로서는. 그래서 엄마 저 암이래 그러니까, 왜 너까지 암이야. 넌 젊으니까 네가 먼저 수술해라 해서, 제가 먼저 수술하고 엄마도 수술했죠.”
하미혜씨는 “이제 정말 끝이구나 하고 수술 전날 많이 울었다”고 당시의 아픔을 토로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됐다. 5년이 지난 지금의 상황에 대해 그녀는 “항상 조심하고, 음식도 조절해서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니 컨디션이 더 좋아졌다”면서 “암을 이겨내니 더 대범해 지고, 더 많은 것을 얻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미가 아이쇼핑이라는 어미니 조상임씨는 남다른 입담을 선보였다. 특히 조상임씨는 “말짱하게 생겨 가지고 왜 장가를 안가지, 몽달귀신 된다”고 싱글로 살아가는 MC 박수홍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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