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회 경기고속 회장, 경경련 조찬 강연 "투명경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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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회(77·사진) 경기고속 대표이사 회장은 19일 수원 호텔캐슬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58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조찬포럼에서 '노사화합과 행복경영'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허 회장은 현재 경기고속을 비롯 대원고속, 대원여객, 대원관광, 대원교통, 대원운수, 대원버스, 평안운수 등 8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40년간 운수업에 종사하며 '운수업계 대부'로 불리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해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재 72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허 회장은 "노조위원장이 경영에 참여하는 등 100% 투명경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우리 종업원들이 투명하다는 것을 더 잘 안다"며 "투명경영은 노사화합을 낳고, 노사화합은 회사발전을 가속화시킨다"고 자신의 경영철학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5% 지시하고, 95% 확인하는 '확인경영'과 청소·정비·영업·노무관리 등 말단 시절부터 몸에 익혀온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확인경영과 현장경영, 이 두 가지는 우리 회사를 떠받치는 골격"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인사하는 버스기사'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한 허 회장은 "친절은 고객만족의 첫 걸음"이라며 "승무원들이 자연스럽게 인사할 수 있는 상황이 될 때까지 수많은 교육이 필요했다"고 지난 시절을 회고했다.
실제 허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인사 잘하는 승무원들에게 분기별로 반지 세 돈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해 지난해 말까지 모두 1만7821명에게 금반지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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