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시아 U19 축구대회’ 우승, 호주 3대2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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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시아 U19 축구대회’ 우승, 호주 3대2로 제압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10.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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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17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날 북한은 중국 쯔보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경기에서 해트트릭(hattrick)을 선보인 공격수 정일관의 맹활약에 힘입어 호주를 3대 2로 눌렀다.

북한은 전반 10분 정일관이 페널티지역까지 공을 몰아간 뒤 선제골을 넣었으나 호주 공격수 케렘 불루트에게 전반 24분과 28분에 잇따라 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은 다시 전반 43분에 정일관이 왼발로 찬 강한 공이 호주 수비수 몸을 맞고 뜅겨 골문으로 들어가 동점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든 양 팀의 승부는 심판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인 후반 44분 정일관이 호주 골키퍼가 놓친 공을 오른발로 살짝 차 넣어 골로 판가름 났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14일 준결승전에서 한국팀을 2대 0으로 누른 데 이어 호주까지 제압함으로써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아시아의 맹주로 우뚝섰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북한, 호주를 비롯해 4강 올랐던 한국, 사우디아라비아는 2011년 7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에 아시아를 대표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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