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수암 대웅전 앞에서... ⓒ 데일리경인 사진부 |
무슨 얘기가 오갈까. 속세를 떠나 수행에 정진하던 스님이 오후의 햇살을 벗삼아 잠시 사찰을 거닐다 대웅전 앞에서 동자 보살을 만났는데···. 바람처럼 티없이 살라 했을까. 구름처럼 말없이 살다 가라 했을까.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방신리 운수암은 백운산 무량성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영조 26년(1750)에 건립되었다. 고종 7년(1870) 흥선대원군의 시주로 중건되었고 '운수암(雲水庵)'이라고 쓴 친필 현판이 내려졌다.
대웅전은 전란 등으로 소실되면서 1986년 다시 지어졌다. 절 중앙의 높은 터에 대웅전이 자리잡고 그 옆에 비로전이 나란이 있으며 승려들이 거처하는 요사채가 주축과 직교되게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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