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의원 “4대강 물대기만 치중, 홍수 피해지와 가뭄 취약지 외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추진중인 ‘저수지둑 높이기’가 정작 개보수가 시급한 저수지들은 외면한 채 4대강 관련 물대기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효석 의원(전남 장성군)은 1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저수지둑 높이기가 4대강 물대기만을 위해 진행되고 정작 보수가 시급한 가뭄 취약지, 홍수 피해지, 노후 저수지는 외면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가 부족하거나 노후화 및 홍수피해가 우려 되는 저수지를 대상으로 다목적, 다기능으로 활용하기 위한 담수능력을 제고하고, 갈수기에 맑은 물을 공급해 4대강의 수량 확보 및 수질개선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에 따르면, 저수지둑 높이기 사업을 진행중이다.
김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추진중인 4대강의 둑높이기 96개지구는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구지구도 아닐뿐더러, 전국의 가뭄취약저수지 65개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 의원은 “전국 96개 구간의 저수지와 저수지 상하류의 지천 수질을 조사해본 결과, 91개 저수지 수질이 4대강 지천(하류) 수질보다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결국 둑높이기 사업의 목적중 96개 저수지와 부합하는 것은 4대강 수량확보 뿐”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저수지둑 높이기 사업 예산은 안전관리가 시급한 저수지 개보수에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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