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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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 다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0.06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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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터, 활기찬 도시 위해 4년을 10년처럼 일할 것”

   
▲ 염태영 수원시장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정조대왕이 머물렀던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진행됐다. ⓒ 데일리경인

“앞으로 저는 민선5기 수원시장 임기중,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즐거운 일터, 활기찬 도시’, ‘깨끗한 환경, 건강한 도시’, ‘따뜻한 나눔, 소통의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취임 100일에 즈음해 화성행궁 낙남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정의 기본방향을 설명하며 한 말이다.

염 시장은 이날 화두로 삼은 말은 ‘사람중심’이다. 염 시장은 “과거의 관행과 문화를 현장과 사람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새롭게 바꾸겠다”면서 “전시성 예산을 과감하게 줄여 복지예산으로 확충하고, 예산과 재정구조를 시민참여형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110만의 인구를 자랑하면 경기도의 수부도시를 이끄는 염 시장은 “수원주식회사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기업유치와 예산창출 그리고 지방자치와 분권실현을 위해 수원에서,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만들기 위해 성중형외(誠中形外) 즉, 마음속에 진실함이 있으면 겉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4년을 10년처럼 일할 것입니다.”

염 시장은 민선5기 100일에 대해 “‘변화’와 ‘희망’의 큰 수원을 만들기 위해 기초공사를 다진 시기”이며 “현장에서 주민과 토론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여 실행할 수 있었던, ‘시민과 행정이 새롭게 눈 맞추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 염태영 수원시장이 5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정의 주요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데일리경인
이어 염 시장은 수원미래발전을 위한 선결과제로 “110만 수원시의 당당한 위상확립, 기존 행정 관행과 문화의 혁신 그리고 적재적소에 능력 있는 인사를 하는 것”라면서 “110만 수원시가 대도시에 걸맞은 권한과 자율성을 찾을 수 있도록 다른 대도시들과 역량을 모아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방자치제 부활 15년이 지났지만, 지방자치법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과 조세와 규제완화 등의 권한이 중앙 집중화됨으로 인해 수원발전의 걸림돌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염 시장은 수원시가 세계도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수원시 내부조직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개혁 의지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과 적재적소의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모든 시정을 행정혁신의 마음으로 ‘변화’와 ‘희망’을 이끌어 가겠다”면서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행정 △투명한 행정의 구현 △미래비전 행정의 실현 △분권과 위임의 책임행정 추진 △상식과 원칙의 실사구시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5기 100일동안의 성과에 대해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실시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지급 및 어르신 효사랑지원금 지원계획 수립 △경전철사업의 백지화 및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검토 △서호생태수자원센터내 골프연습장 건립 재검토 △광교산 휴게소 건설계획 백지화 추진 등 수원이 사람에 투자하는 모범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염 시장은 “수원,화성,오산 3개시의 정서적 문화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수원·화성·오산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역설했다.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이란 시정방침에 대해 염 시장은 “수원시를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삶의 질적 성장을 우선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미”라면서 “110만 시민 여러분이 각 분야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통합된 역량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들이 행동으로 옮겨질 때 우리 모두의 꿈과 희망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같은 염시장의 시정방침에 따라 수원시는 2014년까지 3대 분야, 10개 전략사업, 37개 약속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체재원 4천527억원, 국・도비 2천185억원, 기타 민간자본 8천428억원 등 총 1조5천140억원의 재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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