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마약류 특별단속 작전 '푸른방패' 성공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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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마약류 특별단속 작전 '푸른방패' 성공리 완료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7.07.16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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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닉수법·밀수루트 다변화 현상 뚜렷... 선제적 대응체제 구축

관세청은 불법 마약류의 밀반입을 관세국경에서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관세청 사상 첫 '마약류특별단속 작전(작전명: 푸른방패 Blue Shield)'을 실시했다.

그 결과 34건, 5.1kg, 139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했다고 16일 관세청은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실적(37건, 950g, 18억원)에 비해 건수는 8% 감소했으나, 중량과 금액은 각각 435% 및 672%가 증가한 수치다.

이번 특별단속작전은 향후 효과적인 마약류 밀수단속체제를 확립하는 확고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적발된 마약 종류를 보면 메스암페타민 4.66kg(155,000명 동시투약분), 대마초 362g, 대마수지 52g 등을 적발했다. 이밖에도 중국에서 밀반입된 마약원료물질인 에페드린 2.3kg이 적발돼 눈길을 끌었다.  금번 특별단속작전에 힘입어 금년도 상반기 중 마약류 검거실적은 총 102건 20.4kg, 3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건수, 중량, 금액 각각 32%, 69%, 11% 증가했다.

이번 작전을 위해 관세청은 마약류 특별단속본부(본부장 : 차장)를 설치하고, 전국의 15개 주요세관에 마약조사팀‧통관감시팀‧사이버단속팀 등 48개팀 426명으로 구성된 특별단속팀을 투입했다.

이에 앞서 관세청은 지난 4월 ‘마약 밀수루트 예측시스템’을 개발, 여행자‧특송화물‧국제우편물 등 주요 밀반입 경로별 위험도를 매월 예측함으로써 고위험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일반국민들에게 마약의 해악성과 마약단속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약밀수 은닉도구전시회를 개최(5.1~6.30)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마약탐지견센터 마약체험학습장 운영(5.1~5.5), 전국 주요 국제공항만의 전광판 홍보 및 홍보용 팜플렛 제작‧배포했다.

민간부문과의 협력강화를 위하여 마약밀수단속 민․관협의회를 구성(4.18)하고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주한 국제마약조사관계관회의 개최(5.28)한 것도 이번 성과를 내는데 한 몫 했다. 

한편 관세청은 특별단속체제를 상시 단속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갈수록 지능화하는 마약밀수에 대응하여  협의체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 정책수립에 반영하는 등 마약류 밀수근절을 위해 단속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키로 했다. 

관세청 마약밀수 신고는 국번없이 ☎125(이리로)이며, 홈페이지(http://www.customs.go.kr)에서도 가능하다. 신고 포상금은 최고 1억원까지 지급된다.    

/ 데일리경인 김광충 기자 kkc@news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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